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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여름, 카이스트 퐌타스틱 라이프를 꿈꾸며 카이스트에 원서를 넣었다. 그리고 2005년 봄, 꿈에도 그리던 이곳에 발을 딛었다!! 그러나 낯선 환경과 뭐가뭔지 하나도 알 수 없는 수많은 동아리들, 그리고 눈이 핑핑돌아가는 수업들 속에서 내 첫학기는 재수강 n개의 암울하기 그지없는 성적표와 함께 끝이 나버렸다. 그리고 가을학기, 이번 학기부터는 딴짓 안하고 열심히 공부나 하겠다!! 는 결심을 했지만, 당시에 신문사 수습딱지를 갓 떼었던 고등학교 동기 R모군의 꾐에 빠져 신문사에 원서를 넣고 말았다. 그리하여 나는, 5: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쾌발랄 카이스트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발을 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1987년 8월 15일, 부산의 조그만 섬, 영도에서 태어났다. 우리집은 화단이 넓고, 옥상에 올라가면 탁트인 바다와 오륙도, 맑은날에는 대마도도 보이곤 하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까지 평범하고 평탄한 생활을 했다. 곧 시내쪽으로 이사를 하고도 평범한 생활을 계속했다. 공부도 적당히 잘 해서 과학고에 들어가고, 카이스트에 들어왔다. 앞으로도, 이 평탄한 생활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2006년 봄학기 부터는 생명화학공학과의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아마, 과도 그렇게 될 것이다. 중고등학교때 화학을 공부했던 탓에 그 쪽 분야에 관심이 깊다. 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위대한 과학자가 되겠다는 등의 원대한 꿈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내 능력이 닿는 범위에서 항상 노력하고 , 내게 주어진 과업을 차근차근 성취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내 소박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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