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이 하는 사업을 학우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학 우들과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 총학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총학 홈페이지와 아라, 포탈 등에 공지를 하는데, 이러한 공간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총학에서 공지를 해도, 학우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다.

기숙사 곳곳에 자보를 붙여 홍보하게 되면 보다 나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모든 사업을 이렇게 홍보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대동제나 카포전과 같은 사업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잘 참여하지만, 그 외에 소규모의 사업이나 학우들의 관심이 별로 없는 사업의 경우에는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려 노력은 하지만, 학우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이번 총학에서는 야외 총학생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우들과의 접근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공식적인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로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이하 전학대회)가 있다. 하지만 전학대회는 각 과의 대표만 참여하는 형식이어서 전체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듣기 힘들다. 특히 각 과대표들이 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기 때문에 총학이 학우들의 의견을 듣기 힘들다. 이러한 제도적인 문제 외에도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학우들의 의견을 듣기가 어렵다.

총학이 행사기획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서 행사기획을 전담하게 한다면 총학이 보다 많을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는 학우들의 관심도 부족하고, 참여도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독립된 기구로 운영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총학에서 행사기획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대동제나 카포전의 경우에도 각각의 기획단을 모집해 최대한 독립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총학생회 구성원이 상당수 참여하여 기획단을 이루게 되었고, 총학이 행사기획에 많이 관여하게 되었다.

학생복지의 경우에는 어떤 활동을 하나?

학생복지의 경우에는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에서 일임하고 있다. 학복위는 총학의 산하기구이기는 하지만, 운영에 있어서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복지와 관련된 일은 최대한 학복위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학복위에서 충분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총학에서도 관여한다. 복지 향상에 대해서는 학복위와 총학이 잘 협력하여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